오늘 홍대 근처에 볼 일이 있어서 갔다가
예전에 언젠가 가고 싶어서 지도에 표시해놓은
[아메노히 커피점]을 우연히 발견해서
추운 몸도 녹일 겸 바로 들어가봤다!
예전에 마포구가 집에서 가까워서 자주 놀러오곤 했었는데
이 곳을 왜 한번도 못왔을까 미스테리..
벌써 10년이나 되었다고 한다.
오늘 합정 홍대 연남동 망원동 일대를 산책하면서
정말 좋은 카페가 많구나와 동시에
정말 많은 카페들이 사라졌구나 싶었는데
이렇게 조용히 오래 자리를 지키는 카페가 있었다니
괜시리 내마음이 더 좋았다.
외관처럼 심플하고 감각있는 내부
작지만 너무 편안한 느낌에
사장님의 차분한 취향이 그대로 느껴졌다.
소품 하나하나 새롭고 독특하고
아마 사장님 두분다 일본인이셔서 직접 일본에서
가져오신 것 같다.
이런 거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
이런 작은 소품하나가 카페 분위기를 딱 잡아주고 충분해서 너무 좋았다.
무슨 뜻인지는 모르겠지만..좋다...
몸도 녹이고 구경하는 동안 미지근한 물을 먼저 주셨다.
요즘은 보통 직접 가서 주문하고, 결제 먼저하고, 또 받아오는 곳이 많은데
이 곳은 메뉴판을 주시고, 주문을 받고
또 결제도 후불이라 뭔가 색다른 느낌이었다.
이 적당한 온도의 물한잔이 작지만 큰 센스라고 느껴졌다.
메뉴판과 주방쪽은 촬영 금지였다!
주문한 핸드드립 커피가 나왔다.
잔도 뭐랄까...편안한 느낌....
차 같은 커피는 처음이야...
일본에 여행 온 기분이라 또 좋았다.
좋다.....
저 우드코스터를 비롯해 여러 소품도 판매중인 것 같았다.
작은 소품 하나하나 신경쓴게 느껴진다.
그리고 바스크치즈케익!
푸딩이랑 고민하다가 이걸로 시켰는데 너무 만족스러웠다.
너무 달지도 않고 부드러운데,
또 여기만의 색다른 점은
치즈케이크를 소금에 찍어 먹는 것 !
원래 단거에 짠거 올리면 극락인거... 이 집...
너무 좋았다..
분위기며 센스며 소품이며
다음엔 친구들이랑 와서 다른 디저트도 꼭 먹어보고 싶다!
1시 오픈, 금토는 9시까지 일월은 8시까지 영업하고
매주 화,수,목은 쉬는 날이다.
용케도 운좋게 쉬는 날을 피해갔군...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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