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D CAFE
잠실 롯데월드몰점
5층 늦게 마감하는 카페
매일 10:30-22:00
오늘은 보고 싶은 영화가 있어서 잠실 롯데월드몰에 갔다가
잠시 영화가 시작 할 때까지 3-40분 정도 시간을 보낼 곳이 필요했다.
그래서 영화관이 있는 롯데타워의 5층을 슬슬 구경하다가
크고 아름다운 케익들이 눈길을 사로잡는
AID CAFE로 들어갔다.
일단 이 층의 다른 프렌차이즈 카페들 처럼 사람이 너무 바글바글하게
많거나 테이블 간격이 너무 좁지 않아서 괜찮았고
테이블 크기나 공간감 자체가 넓고 쾌적한 기분이었다.
잠알못인 나는 앞으로 잠실오면 이 카페로 오지 않을까 싶다..
잠실 너무 어렵다..
CHEESE!
CHEESE!
CHEESE!
안 시킬 수 없는 누가봐도 대표메뉴인 뉴욕치즈케이크
이 카페의 다른 점은 위에 체리를 올린 것
저렇게 체리 올린거 정말 오랜만에 본다.
어릴때 엄마가 카스테라나 치즈케이크 위에
체리나 블루베리 통조림 사다가
저렇게 얹어줘서 지이이인짜 맛있게 먹곤 했는데
언제부턴가 잊혀진 엄마스 디저트..
원래 같으면 다른 케이크들과 심히 고민하겠지만
오늘은 반가운 마음에 바로 치즈케이크로 주문했다.
주문하고 나서야 눈에 들어오는 얼그레이....초코.... 다 맛있겠다..
생각해보니 여기 예전에도 왔었던 것 같은데
그때는 아마 당근케이크도 있었었고 굉장히 맛있었던 거 같은데..
지금은 당근 시즌이 아닌가..?
다시 나왔으면 좋겠다.
내부의 공간감이 넓은 느낌은 아마도 큰 액자들이 갤러리처럼
질서정연하게 걸려있고
식물자체도 크기가 엄청 커서 그런 것 같다.
이런 분위기 너무 좋다.
저 그림들은 판매도 하는걸까?
사가는 사람도 있을 것 같다.
드디어 나온 마이 뉴욕 치즈 케잌......♥
보기에도 엄청 꾸덕해 보이는데 실제로 먹으면 더 꾸덕하다
사실 첫맛은 요즘 내가 너무 전문가처럼 치즈케이크만 먹고 다닌 덕에
눈이 높아져서 엄청 맛있다기보단 꾸덕한데 살짝 너무 달다는 느낌이 있었다.
그치만 계속 먹다보니 입은 역시 적응해서
단건 최고고, 위의 체리가 한번씩
레이어드 될 때마다 너무 황홀했다.
역시 체리는 모든 디저트에 올라가야해!
아메리카노도 딱 나쁘지 않고 커피와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맛이었다.
특히 홀더 디자인이 이뻐서 눈이 갔다.
저 그림 그리는 디자이너 이름이 뭐더라..아무튼...
갤러리 카페같은 느낌의 이 곳은 홀더까지 신경쓴 섬세한이 느껴진다.
한입 먹고 꾸우덕한 느낌..
거의 10분 컷으로 해치웠다.
역시 케이크는 판채로 먹어야 하는 것인가..
멋진 작품들이 많이 걸려 있어서 눈이 지루할 틈이 없다.
좌석도 꽤 많은 편이고 테이블도 넓고 의자도 편해서
영화관에 온게 아니여도 이 곳에 편하게 있을 수 있을 것 같다.
카페의 앞에는 Artenmide 의 조명들이 전시되어 있다.
여기서 판매도 하는걸까?
너무 이뻐서 찍어왔다.
워낙 유명한 저 버섯모양 오렌지 조명도 물론 이뻤고
다른 독특한 디자인의 조명들도
눈길을 끌었다.
이래저래 눈도 즐겁고 입고 즐겁고 몸은 편한 카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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