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 싶은 것을 하기 위해서, [오늘부터 돈독하게] 김얀 지음 _창비

 

 

2022년 독서 프로젝트 두번째로 완독한 책 

 

 

 

 

 

 

 

트위터에서 이미 글을 너무 재치있게 쓰시는걸 목격하고

브런치글도 몇번 찾아봐서 처음 출간될 때 부터

꼭 봐야지 봐야하지 하던 <오늘부터 돈독하게>를 새해맞이 책으로 드디어 읽었다.

글이 정말 읽기 편하고 프리랜서로서.. 비참했던 순간들..^^...나이먹고도 철부지가 된 것 같은 느낌들...각종 어쩔 수 없이 마주하는 인생의 경조사들이 무섭게 부담스럽거나..^^...아무리 괴로워도 내 낭만을..내 예술을 포기 할 수 없던 그 중이병스러운 마음들...^^...종합소득세....근로장려금 졸업 등등....공감가는 내용 투성이라 하루만에 훌훌 읽을 수 있었다.

 

 

 

 

 

 

 

 

 

 

 작가님과 딱 10살 차이의 프리랜서인 나는 정말 공감되서 벽을 치면서 

울고 웃고 하면서 재밌게 읽었다. 내 인생의 구원자 같기도 하고...

이제 갓 30을 넘긴 나도 이제서야(뒤늦게) 돈공부 중인데,

예전엔 정말 예술만이 최선이라 생각하며 돈을 쫒는 사람들을 보고 

쯧쯔거렸는데 그게 참.. 낭만의 탈을 쓴 편협한 마인드였던것같다.

 

좋은 경제서적들을 보다보면 좋은 마인드나 건강한 시간관리에 관한 이야기 

그리고 심지어 좋은 창작가의 마인드가 성공의 지름길처럼 들리는 구절도 많으니

이렇게 재미있을수가 없다. 

 

 

 

 

 

 

p.95 마음 돌보기 / 부자 씨앗들을 위한 멘탈 관리법

‘몸의 건강은 마음의 건강과 직결되어 있고, 마음의 건강은 주로 정신건강과 연결되어 있다. 멘탈관리는 정신건강의 문제만이 아니다. 부자의 시각에서 멘탈관리는 곧 시간관리다.’

1. 싸움은 최대한 피하라
2. 나쁜 생각 곱씹기 금지
3. 다 필요 없고 일단 나는 내 편
4. ‘결국, 끝까지 나와 함께 있어줄 사람은 나밖에 없다.’
5. 모든 것에는 끝이 있다. 끝이 있기 때문에 아무것도 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그렇기 때문에 뭐든 해볼 수 있다.

 

 

 

p.120 “시간이 돈이다.” 이 말을 실감하는 순간, 우리 안의 부자 씨앗이 싹을 틔웠따고 봐도 좋다.

돈보다 귀한 것이 시간이라는 말을 체감하게 된 순간부터 놀랍게도 나는 더 이상 돈 걱정을 하지 않는다. 대신 어떻게 시간을 벌 것인가를 고민한다.

 

 

 

 

 

진짜 돈공부를 하면 할수록 돈보다 시간에 대한 소중함을 새삼 깨닫는다.

이래서 클리셰 뒤에 숨은 까만양을 보라는 건가? 정말 뻔한 말이지만 시간보다 값진 것은 없는 것 같다. 

 

 

 

 

p.144-145

“제가 돈을 많이 벌고 싶은 이유는 다른 사람들과 잘 지내고 싶어서예요. 내가 여유로워야 상대한테도 그럴수 있잖아요. 행복을 누리고 사랑을 나누려 여유를 벌고 싶은거에요. 그럼 그때는 돈이 되든 안 되든 마음 편하게 제가 배우고 싶은 것 마음껏 배우고, 나누며 살고 싶어요.”

 

 

 

 

 

 

너무 예쁜 마음, 모든 인간이 캐시 같았으면 좋겠고 읽으면서 나도 저 캐시 만나보고 싶었다....

 

 

 

 

p.156 돈공부를 하고부터 내 돈독의 크기란 내 상상력의 크기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장 마음에 쏙 들어왔던 부분, 돈 독

생각해보니 제목도 돈독하게, 돈 독,

여러가지로 나의 그릇이 아닐까?

 

 

p.160

그렇게 관심사가 넓어지다 보면 예전이라면 전혀 생각지도 못했을 그룹의 사람들, 또 다른 세계와 만나게 된다. 늘 보던 사람들과 늘 하던 이야기에서 벗어나 새로운 주제의 대화를 시작해보는 것만으로도 나의 생각과 경험의 폭이 크게 확장될 수 있다. 한번도 가보지 못했던 세계에서 새롭게 만난 사람들과 새로운 이야기를 찾아가는 것은 다른 차원으로 가는 여행이다. 굳이 비행기를 타고 어디로 떠나야만 여행이 아니라는 것을 나는 돈을 공부하며 배웠다.

 

 

 

 

 

 

 

p.250 “new day new you!”

스스로 선택한 세상에서 다시 태어나는 기분을 느껴보기를. 스스로를 믿으며.

2020년 10월 부천에서, 김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