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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EY

5년동안 5,000만원 모을 수 있다는 청년도약계좌 만드는게 좋을까?

by 여기는 목성 2023. 1. 26.

 

안녕하세요 여기는 목성입니다. 사회초년생, 경제공부 초보들을 위한 두 번째 포스팅은 바로 청년들 사이에서 이런저런 말이 많은 '청년도약계좌'에 관한 글인데요. 5년 동안 과연 5000만 원을 모을 수 있다는 청년도약계좌가 어떤 것인지, 또 드는 것이 좋을지 더 좋은 방법은 없을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고, 모르시더라도 한번쯤 보거나 들어보셨을 청년도약계좌는 5년 동안 5,000만 원 모을 수 있는 계좌가 입니다. 매달 70만 원씩, 5년 동안 저축하면 5,000만 원을 만들 수 있다는 '청년도약계좌' 도입이 확정됐죠.


청년도약계좌
• 매달 넣을 수 있는 금액은 월 최대 70만원, 연 840만 원이에요.
• 납입한 돈에 3~6%의 정부기여금이 붙어요. 소득이 낮으면 6%, 높으면 3%가 붙을 예정이에요.
• 은행의 금리는 확정되지 않았어요. 지난 2~3월에 접수한 청년희망적금은 5~6% 금리였죠. 그런데 지금 금리가 더 오르면서 7~8% 수준이 될 수도 있다는 예측이 나와요.
2023년 6월부터 2025년 12월 31일까지 가입할 수 있다고 하네요.


 

 


 

 

 



누가 신청할 수 있냐면 만 19~34세 청년 중 가구 중위소득 180% 이하라면 신청할 수 있습니다. 기준 중위소득은 우리나라 국 민들의 소득을 일렬로 쫙 펼쳤을 때 가장 중간에 오는값(=100%)을 말해요. 중위소득 180%는 이 중간값의 1.8배가 되는 금액이에요. 2023년 중위소득은 아래 표를 확인하면 돼요. 1인 가구인 경우 374만 206원이 중위소득 180%에 해당해요. 정부는 약 306만 명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보고 있어요.




한 청년이 월 70만 원을 저축하고, 나라가 최대 6%를 보태준다고 가정해 볼게요. 그러면 매월 74만 2000원이 5년 동안 모여 4,452만 원이 돼요.
여기에 더해지는 은행 이자 수익이 연 5% 일 경우 엔 약 5,000만 원을 기대할 수 있어요. 만약 금리가 더 높게 정해진다면 5,000만원 넘는 돈을 기대해 볼 수도 있고요.
청년도약계좌에서 발생한 이자 소득에 대해서는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되는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도 있어요.

주의해야 할 점은, 반드시 5년간 적금을 부어야 해요. 중간에 해지한 다면 그동안 감면받았던 세금을 추가로 내야 해요.
이밖에 심리 상담 비용을 90%까지 지원해 주는 ' 청년마음건강 지원사업'도 있다고 하니 참고해 주세요.

 

 

그렇다면 혜택 좋은 청년도약계좌, 무조건 들어야 이득인 걸까? 여기서 중요한 점은  '5년 동안 유지할 자신이 있을 때만' 이득이라는 점. 앞에서 말했듯이 청년도약계좌는 만 19~34세 청년이 목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하는 금융 상품이에요. 소득에 따라 지원을 받는 규모는 다르지만, 5년 동안 70만 원씩 납입하면 정부의 지원금이 더해져 만기 시 5000만 원을 돌려받을 수 있어요. 은행이 더해주는 금리와 나라에서 보태주는 금액까 지 합치면, 시중 적금과 비교해 어마어마한 금리 혜택을 얻을 수 있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조건이 된다면 무조건 가입하는 게 이득이라 말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하지만 무조건적으로 계좌를 드는 건 옳지 않습니다. 왜냐?.

 

 

 

 


그 이유는 5년 동안 끊이지 않고 매월 70만 원씩, 매년 840만 원씩 납입하는 게 어려운 일이기 때문이에요.
청년도약계좌에 가입한 뒤 매월 70만 원씩 납입하다 부득이하게 중도해지를 하면 받을 수 있는 혜택이 줄어드는데요. 그럼 혜택도 제대로 못 받고, 청년 도약계좌에 가입한 사이 다른 투자처를 놓칠 가능 성도 있어 오히려 손해를 볼 수 있어요. 결국 중도해지를 한다면 가입 안 하느니만 못 하다는 얘기예요.
그렇다고 청년도약계좌를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돈을 대출로 마련한다면 대출 이자 등 내야 할 돈이 늘잖아요. 따라서 돈이 필요할 경우에도 무조건 청년 도약계좌를 유지해야 한다고 생각할 게 아니라 중도해지로 잃는 혜택이 큰지, 대출로 내야 할 비용이 큰지를 잘 따져봐야 해요.


과거에 있었던 사례를 살펴보면, 실제로 연 10% 넘는 금리로 크게 주목받은 '청년희망적금'이 있었죠?

출시 후 6개월 사이 무려 30만 명 넘게 중도해지한 것으로 나타났어요. 청년희망적금은 소득 3600만 원 이하인 만 19~34세 청년을 위한 상품인으로 월 50만 원까지 납입 가능한데요. 2년 만기를 채우면 정부 지원금을 받을 수 있어 연 10%가 넘는 이자를 받는 셈이 돼요. 만기 2년인 청년희망 적금을 중도해지하는 사람도 30만 명이 넘었는데, 그보다 월 납입액도 많고 만기도 긴 청년도약계좌는 더 많은 사람들이 해지할 가능성이 크다고 봐야겠죠.
결국 혜택이 좋더라도 자신이 유지할 수 있는지 꼼꼼히 따져서 신중하게 가입하는 게 좋습니다. 경쟁률 높다고 해서 "우선 가 입하고 유지하기 어려우면 해지하지, 뭐"라는 마음으로 일단 가입하면 중도해지할 가능성이 높아요.
이는 청년도약계좌가 아니라도, 혜택이 좋은 다양 한 상품에 모두 해당되는 이야기예요.

눈앞에 혜택이 크더라도 자신이 지키기 어려우면 오히려 손해랍니다.

 

 

그럼 도대체 돈을 어떻게 모으냔 말인가? 그래서 처음으로 목돈 마련할 수 있는 방법과 팁을 준비했습니다.

 

첫 목돈 1000만 원 만드는 방법
경제가 어려워지면서(원래도 어려웠지만 그것보다도 더 바닥을 치면서..) 요즘 다시 예금, 적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저축 상품을 잘 이용하면 인생 첫 목돈 1,000만 원을 모아볼 수 있어요.

단리, 복리의 차이를 알고 있나요?
단리와 복리는 내 돈에 이자(금리)가 매겨지는 방식을 의미해요. 단리는 내가 맡긴 '원금'에만 이자가 붙는다면, 복리는 원금에 붙은 이자에도 다시 이자 가 붙는 방식이에요. 누가 봐도 당연히 복리 방식이 돈을 모으는 것이 유리하겠죠? 하지만 안타깝게도 일복리나 월복리 등의 저축상품은 찾기 어렵고, 게다가 애써 찾더라도 10년 이상 납입해야 하는 '저축성 보험'일 때가 많아요. 오랜 시간 동안 끊기지 않고 납입해야 하는 보험 상품은 끝까지 유지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중간에 해지하면 원금을 일부 잃을 수 있는 위험도 있어서 신중하게 가입해야 해요.

방법은! 월복리 DIY 내가 직접 월복리 상품을 만드는 것 일복리나 월복리를 적용한 저축상품이 아니더라도
내가 어떻게 저축을 하느냐에 따라 '복리효과'를 만들 수도 있습니다. 이런 것을 사람이 직접 만드는 복리 저축이라고 해서 '인복리저축'이라고도 말해요. 단리 방식의 예, 적금에 착실하게 돈을 모든 뒤 만기가 되면 그 돈을 그대로 다시 적금에 넣어놓는 방법(재예치)이에요. 이자가 붙은 돈에 다시 이자를 붙게 하는 것. 인복리저축은 투자에 비해 간단할 뿐 아니라, 꾸준히 돈 모으는 습관을 들일 수 있어 사회초년생에게 추천하는 방식이에요.


사실 세상의 모든 일이 그렇듯, 목돈 모으기도 처음이 가장 어렵습니다. 인복리저축으로 3년에 1000만 원 모으기부터 시작해 보면 어떨까요? 
매월 30만 원씩 저축할 수 있다고 가정해볼게요. 아래의 단계를 그대로 따라 하기만 하면 3년 뒤 1,122만 원이 통장에 만들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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