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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 스시로로 ] 이수 맛집으로 가장 유명한 스시로로에서 도톰하고 싱싱한 그리고 푸짐한 한끼

by 여기는 목성 2023. 1. 11.

 

 

 

 

 

 

 

스시로로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화-일 11:30-22:00

 

 

 

 

 

 

안녕하세요! 여기는 목성입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맛집 리뷰포스팅하려고 합니다. 사당이수 주민으로서 이쪽 사당동, 방배동 부근에서 가장 맛있는 초밥집을 고르라고 한다면 한치의 망설임 없이 고를 곳이 바로 이 스시로로입니다. 

제가 스시로로를 알게 된 건 이 동네 토박이 분에게 맛있다는 추천을 받고 가봤는데 정말 맛있고 싱싱하고 푸짐하더라고요. 그래서 그때부터 가끔 가기 시작해서 요즘은 이수 메가박스나 아트박스에서 영화를 보면 꼭 스시로로에서 식사를 해결한답니다. 전 그저 동네에서만 유명한 곳인줄 알았는데 지인의 지인이 이수하면 스시로로라고 추천해줬다며 다음에 가보자고 하더라구요.  나만 아는 줄 알았던 동네 맛집을 타 지역 주민에게서 듣는 기분이란...? 굉장히 묘하더군요.

 

 

 

 

 

 

 

매장은 꽤 넓은 편이고 좌식테이블도 있고 입식테이블도 있고, 또 혼밥을 위한 바 테이블도 있어서 누구나 편히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날은 오랜만에 왔는데 아마 배달도 시작하셨나 봐요. 배달의 민족... 주문..! 하는 소리가 계속 울려 퍼지고 원래도 바쁜 곳인데 더 분주한 느낌이더라고요. 배달이 된다니..? 솔깃합니다. 

메뉴판도 따로 있고 저렇게 귀여운 손글씨로 추천초밥 메뉴도 쓰여있답니다. 초밥집만의 매력은 한 메뉴를 시켰어도 나중에 더 먹고 싶은 메뉴를 소량으로도 주문할 수 있다는 점이겠죠!  기본적인 참치, 연어, 광어, 도미 등은 다 있고 갈릭치즈를 얹은 아부리 초밥이라는 것도 있네요. 궁금한데 다음에 먹어볼까 봐요. 그리고 겨울철을 맞이해 방어초밥과 밥어뱃살메뉴도 준비되어있나 봐요. 아 이걸 왜 이제 봤죠? 방어 추가 했어야 했는데 말이에요.. 아마 아부리 초밥이라는 건 토치로 한번 구운 것 같아요. 불초밥이라는 목록에 죄다 아부리인걸 보니까요..! 

 

 

 

 

 

식기는 깨끗하고 고급스럽게 수저 종이 케이스에 담겨 있습니다. 이런 사소한 것 하나로 음식점의 이미지가 달라지는 것 같아요. '한 손/한 손 정성을 가득 담은 신선함~' 어딘지 모르게 귀엽습니다. 가게 이름도 초밥로로... 토로로.. 토토로인가요?  로로로 끝나는 건 캐로로이군요..! 뽀로로도 있고... 우리 조카가 뽀로로 정말 좋아하던데요. 덕분에 뽀로로 등장인물을 다 알게 되었답니다. 씬스틸러인 루피는 오히려 우리 어른들이 더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크롱 이런 것도 있던 것 같은데요... 크흠..! 그럼 메뉴판을 한번 살펴볼게요! 

 

역시로 로... 기본 메뉴로는 로로초밥 12 PCS가 있네요. 혼자 먹으러 왔을 때는 가성비 맞게 알찬 구성인 것 같습니다. 저는 주꾸미는 별로 안 좋아하고 항상 초밥 먹으면 다마고, 계란초밥으로 마무리해야 하는 이상한 습성이 있어서 혹시나 바꿔주실 수 있나 여쭤봤더니 흔쾌히 바꿔주셔서 어찌나 감사하던지요! 안된다고 하면 추가해서 먹으려 했었거든요. 직원분들 거의 어머니분들이 신데 너무 바쁜데도 불구하고 정말 정말 친절하셔서 감동입니다.

 

 

 

 

 


 

 

 

 

초밥은 어떤 메뉴든 한 피스씩 추가할 수 있고 식사메뉴로 뜨끈한 국물들과 덮밥 류도 있습니다. 날생선을 못 드시는 분들과 함께와도 모두가 만족하는 식사가 될 듯싶네요. 이렇게 맛있는 게 많이 쓰여있는 메뉴판은 보기만 해도 설레고 기분 좋지 않나요...? 아무튼 저는 초밥로로의 대표메뉴 로로초밥에서 주꾸미다리를 계란초밥으로 바꾸어서 주문했답니다.

 

밑반찬을 먼저 내주시는데 기본 양배추와 락교 간장 장국 이렇게 나옵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별다를 것이 없었지만...

 

 

오랜만에 와서 잊고 있었는데 초밥로로 여기 계란찜 맛집이에요... 심지어 이 계란찜을 서비스로 주신다는 것. 뚝배기에 엄청 따뜻하게 나오고 되게 부드러운 식감이라 마치 애피타이저로 나온 죽 같은 그러나 단백질 가득한... 그런 만족스러운 서비스 식전메뉴입니다. 계란찜만 해도 너무 좋았는데...

 

 

 

 

계란찜을 호록거리며 초밥을 기다리는데 아니 또 서비스를 주시는 거예요... 연어 뼈라고 해야 하나요? 불맛 나고 살코기도 많고... 초밥 먹으러 왔다가 따뜻한 음식을 계속 내어주시는 한겨울의 식사란... 행복 그 자체였습니다. 심야식당이나 고독한 미식가, 가락국수 한 그릇 이런 소소하고 따뜻한 음식점 이야기가 왜 그렇게 일본에 많은가 했는데 그럴만한 이유가 있네요 일식에는... 그동안 일식 양 적다고 조롱했던 거 미안해... 한 끼 식사로 정말 충분하고도 남아요. 마음까지 배불...

 

 

 

 

잠시 메인메뉴를 잊고 식사를 즐기던 와중 드디어 메인메뉴인 초밥이 나왔습니다. 두툼한 생선살이 보이시나요! 예쁘네요... 초밥로로의 장점 그리고 특이점은 초밥의 밥이 엄청 부드럽고 양이 적으면서 생선 두께는 두꺼워서 한입에 앙 물었을 때의 그 식감이 엄청납니다. 그 단맛이 느껴지는 듯하네요... 그리고 고추냉이도 많이 들어있는 편이라 항상 와사비 더 달라고 하는 저인데도 따로 더 안 묻혀 먹어도 알맞은 고추냉이의 알싸함이 느껴졌습니다. 

 

 

 

 


 

 

 

 

 

 

 

추운 겨울에 생선살 더 탱글 탱탱한 거 다들 아시죠? 이수역 근처에서 데이트나 혼밥 계획 있으신 분들 이수 맛집으로 스시로로 추천합니다. 내돈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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