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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퀜치커피 ] 망원 합정 서교동에서 커피하면 바로 떠오르는 곳, 다양한 산지의 원두로 내린 필터 커피

by 여기는 목성 2023. 1. 19.

 

 

 

 

 

 

 

 

 

퀜치커피

 

평일 11-22

주말 12-22

라스트 오더 21:30 

 

 

 

 

 

안녕하세요. 여기는 목성입니다. 분위기 좋은 카페, 편안하고 커피가 맛있는 카페를 찾아다니는 게 취미이자 인생의 낙이어서 점점 카페 리뷰 글의 퀄리티가 올라가는 것 같은데요? 오늘도 제가 좋아하는 카페 하나 풀겠습니다. 바야흐로 2018년도.. 우연히 서교동을 걷다가 발견했던 커피 맛집인데 벌써 2023년이네요. 여기는 2018년도 한 여름에 아이스 아메리카노 테이크아웃으로 한잔 사 먹었다가 반해버려서 꾸준히 방문하는 곳입니다. 첫 발견 이후로 벌써 5년이 흘렀네요.

시간 정말 빠릅니다. 5년 동안 커피 맛은 변함 없고 카페 또한 낡은 느낌 없이 잘 관리되고 있는 듯해요. 무엇보다 커피가 정말 맛있고 전문적이며 다채로운데 지금부터 최근에 다녀왔던 후기 남겨보겠습니다.

 

 

 

 


 

 

 

 

 

메뉴판입니다. 정말 귀엽죠...? 원두를 다양한 산지에서 선별해와 볶아서 필터 커피를 내려 주시기 때문에 당당하게 첫 번째 메뉴엔 핸드드립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종류는 카운터에 문의하면 된다고 귀엽고 작은 글씨로 적혀 있습니다. 그 외에도 커피 제대로 한다는 집에서나 볼 수 있는 샤케라토나 콘 파냐도 있고요. 

그냥 카푸치노와 궁금한 마포 카푸치노가 있어요. 마포 카푸치노는 버터 카라멜 소스를 넣은 달콤한 카푸치노라고 하네요. 따뜻하게만 가능하 다 구하고요. 마포 아이스커피는 차가운 우유와 똑같이 버터 캐러멜 소스를 더한 아이스 라테라고 합니다.  그리고 하프 커피부터 유행을 탄 것 같은 버터 스카치 밀크도 있네요.

말차 카푸치노 또한 궁금합니다. 오르자 라떼는 뭘까요? 아몬드 시럽을 넣은 라테라고 합니다. 사진상으로는 안 보이지만 생소한 메뉴 옆에 작은 설명이 있어 정말 친절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또한 필요한 내용만 있어 복잡하지 않고 가독성이 좋았어요. 버터 스카치 밀크부터는 전부 논커피 음료이고요. 쉐리 라임소다, 진저 레몬소다, 피자두 소다, 우바 홍차 다 이름이 너무 귀여워요. 제철에 따라 조금씩 바뀌는 메뉴들 같습니다.

 

 

 

 

메뉴판 바로 아래에는 가지런히 그리고 청결하고 깔끔하게 물과 유리잔이 준비되어있어요. 그 아래에는 간단하게 읽을 수 있는 잘 선별된 책들도 몇 개 있습니다. 직업으로서의 소설가 꼭 읽어보고 싶었는데 다음에 혼자 가면 꼭 읽어봐야겠네요.

 

 

 

내부의 가구는 모두 월넛 우드로 되어있어서 편안한 느낌을 줍니다. 군더더기 없는 카페의 인테리어가 불편한 느낌 하나 들지 않고 조명 또한 따뜻함을 더해요. 그리고 테이블마다 생화가 꽂혀 있는데 별거 아니지만 이렇게 살아있는 꽃을 주기별로 사다 놓는다는 것이 정성이고, 또 카페에 대한 주인분의 애정이 느껴지기도 하네요.

 

 

 

 


 

 

 

 

이것은 샤케라토 입니다. 진한 커피를 먹고 싶기도 하고 시원한 커피를 먹고 싶기도 해서 샤케라토를 시켰는데 너무 예쁜 잔에 나와서 살짝 부끄러웠어요. 하지만 적당한 단맛에 각성이 바로 되는 카페인이 적절히 기분을 좋게 해주는 샤케라토입니다. 귀여운 칵테일 잔에 얼음 한 조각과 가죽으로 된 코스터 모든 것이 잘 어우러지는 하나의 커피 메뉴이네요. 

 

따뜻한 카푸치노도 시켰는데 밑에서 보여드릴게요. 모든 메뉴가 너무 정성 가득 예쁘게 나와서 기분이 좋아지는 장소 입니다.

 

 

 

 

 

커피를 마시며 카페 내부를 둘러보면 예쁜 잔들과 넓은 테이블도 보이고 군더더기 없는 인테리어에 꽤나 솜씨가 있어 보이는 꽃꽂이가 단연 눈에 띄어요. 집에도 저렇게 꽃 장식 해놓고 싶은데, 재능 좀 나눠 주세요 퀜치 사장님..

 

 

 

 

 

샤케라토 너무 맛있어서 밀착취재 해봤습니다. 어떤가요. 

 

 

 

다음으로 나온 카푸치노입니다. 사실 저는 마포 카푸치노를 시켰는데 마스크를 쓰고 조금 조용히 말했더니 하나도 달지 않은 그냥 카푸치노를 만들어주셨나 봐요. 하지만 이 카푸치노도 그냥 카푸치노 대로 맛있었습니다. 원래 이런 기본 메뉴가 맛있어야 정말 맛있는 곳이잖아요? 특히 저는 라테류 거품, 폼에 조금 예민한 편인데 거품의 맛의 극치인 카푸치노의 거품이 완벽한 비율이었으며, 원래는 보통 시나몬가루로 어느 정도 결판...? 타협을 보는 가게가 많은데 시나몬 가루 없이도 거품과 에스프레소의 조합이 완벽한 한 컵이었어요. 컵도 정말 예쁘지 않나요? 일본에 온 것 같아요.

 

 

 

 


 

 

 

 

 

 

차분한 분위기의 정말 맛있는 커피 맛보시고 싶으신 분들께 합정, 망원 부근에 위치한 메세나 폴리스 뒤로 조금만 들어오면 있는 퀜치 커피 조용히 추천해 드립니다. 너무 유명해지면 안 되니까 혼자서 알고 계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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