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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리굳 베이글 이수점 ] 다양한 화덕 베이글이 있는 방배,이수 한적하고 쾌적한 베이글 베이커리

by 여기는 목성 2023. 1. 30.

 

 

 

베리굳 베이글 이수점

 

매일 9시부터 21시까지 

19시 이후부터는 재료소진 시 조기마감 할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여기는 목성입니다. 베이글 러버인 제가 오늘도 베이글 카페 리뷰를 남겨보도록 하겠습니다.

동작에서 이수 산책하는 길에 발견한 베리굳 베이글이라는 카페입니다. 처음 봐서 개인 베이커리인 줄 알았는데

이미 일산과 연희동에서는 유명한 곳인 것 같아요.

 

일산의 식사동 위시티 근처가 아마도 본점있 것 같습니다.

예전에 일산에서 살았었는데 식사동은 가족단위로 살기 참 좋은 곳이죠. 큰 병원도 있고, 어머니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서 유명해지고 연희동에도 지점이 생긴 후, 여기 이수 방배까지 진출한 것 같네요.

 

연희동 베리굳 베이글 위치는 이렇습니다. 연희동 빵 사실 다 맛있잖아요. 풍수지리 덕일지... 

지점마다도 맛이 다르니 다음에 연희동이나 일산 식사동 놀러 가면 베이글 한번 먹어봐야겠어요.

 

 

그럼, 제가 다녀온 이수점 리뷰 시작하겠습니다. 외관부터 아주 귀엽죠 내부가 아주 넓은 듯 보입니다. 이쪽 거리도 건너편엔 방배동 카페거리, 큰 도로변과 아파트 단지 쪽이라 이수역 쪽에 비해 굉장히 한산합니다.

 

 

 

 

 

 

 

 

먼저 쇼케이스 안에는 냉장보관해야하는 앙버터 베이글과 샌드위치류들이 있어요. 하몽루꼴라 햄치즈 훈제연어 같은 생드위치류들도 있고요. 크림이 가득 들어간 베이글들도 있네요. 저는 루꼴라와 하몽을 정말 좋아하기 때문에 고민 없이 바로 선택했고요. 나머지도 너무 궁금하지만... 신선도가 중요한 친구들이기에 이 쇼케이스에서는 best 메뉴인 하몽 루꼴라로 선택했습니다. 여기서 자제한 이유는 바로 상온에 비치된 메인 베이글 종류가 정말 많았기 때문인데요.

 

 

 

여기부터 눈돌아갑니다...무려 화덕에 구운 베이글들이 오리지널부터 시금치 할라피뇨 올리브 블루베리 솔티초크 등등 굉장히 다양하고 묵직해 보입니다. 그리고 종류별로 쇼케이스로 막아놔 위생 걱정도 덜어서 좋았습니다. 

 

 

하 정말 이 비주얼들앞에서 무엇 하나 선택하기 어려웠는데요. 일단은 어느 빵집이든 플레인은 먹어봐야 하기 때문에 플레인 베이글과 베이글은 블루베리 베이글이지 않습니까? 블루베리 베이글, 그리고 시금치 안집을 수 없지요. 올리브도 빼놓을 수 없고요... 빵을 고르다 보면 살짝 이성을 잃게 되는 경험 해보셨죠? 

 

 

그리고.... 제가 그 영등포에 있는 코끼리 베이글이 최애, 가장 좋아하는 베이글 집이라고 일전에 말씀드렸었는데 거기서 제가 가장 좋아하고 진짜 맛있는 메뉴가 바로 버터솔트 이거든요..... 근데 여기도 있는거에요.... 화덕에 구운 베이글 반으로 쫙 쪼개서 그 안에 풍미 가득한 버터 넣고 굵은소금 무심하게 톡톡 뿌려 먹으면 천국이 따로 없습니다... 

버터 솔트 베이글의 중독성은 거의 평양냉면급이라서 집에서도 자주 해먹는데요. 집에서 해서 드실 때에는 저만의 레시피 하나 풉니다.

 

마켓컬리 [픽어베이글]의 통밀 베이글에 프레지덩 버터 프렌치 무염버터 잘라 넣으시고 두꺼운 소금 뿌려서 드셔보세요...

정말-! 맛있습니다. 아무튼 이성을 차리고 다시... 이렇게 좋아하는 버터 솔트 베이글 보고 안집을 수가 없었겠죠?

어리석은 인간인 저는 일단 다 냉동실에 넣으면 돼 하고 욕심껏 집었답니다. 

 

 


 

 

 

 

 

 

 

매장 내부는 엄청 깔끔하고 세련됐습니다. 아마 생긴지 얼마 안 된 것 같아요. 카운터와 주방 쪽에는 화덕베이글집답게 커다란 화덕도 보여 재미있었습니다. 편하고 귀여운 의자들도 눈에 띄었어요. 

그리고 귀여운 베이글 그림들, 아무래도 요즘은 베이글만 보면...      무려 골든글러브 여우주연상 우리의 양자경의 멀티 유니버스!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원스 생각뿐입니다. 그 영화 보면서 에브리띵 베이글 정말 먹고 싶었다는 티엠아이 전해드리며 커피를 주문해 먹고 간 샌드위치 보여드릴게요

 

 

일단 창가 쪽에 앉으니 바깥 풍경이 참 좋았습니다. 날풀리면 테라스에서 즐겨도 좋을 것 같아요. 양껏 담은 베이글은 이렇게 종이봉투에 담아 주십니다. 근데 제가 조금 의아했던 건.... 원래 베이글을 하나하나 종이봉투에 담은 후 한 번에 담아주시지 않나요....? 그냥 포장 업이 바로 이 종이봉투에 넣어주셔서 약간 당황스러웠습니다. 카운터에 문의해 보니 원래 이렇게 드린다 고하면서 불편해하는 저를 위해 따로 종이를 겹쳐주시기는 했는데.... 알바분의 실수였던 걸까요? 미스터리입니다... 얇은 종이 포장지에 하나씩 해주시는 게 위생상이나 보관에도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아무튼 포장은 저렇게, 매장에서 먹는건 이렇게 준비해 주십니다. 커피는 무난했고요. 문제의 하몽루꼴라 베이글.... 

하몽 루꼴라 베이글 샌드위치,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맛없었어요.... 제가 이렇게 맛없다는 소리를 블로그에 적은 적은 거의 없었는데 솔직히 말하면 맛없었습니다... 원래 좋아하는 음식엔 더 민감해지기 마련이어서 그런 것도 있는데

일단은 베이글 자체는 맛있습니다. 루꼴라도 싱싱하고, 문제는 하몽인 것 같아요. 하몽은 대게 얇고 부드러운데 여기 하몽은 두꺼워서 오 새롭다~ 했는데 역시 익숙한 게 최고인 걸까요? 많이 질기고... 많이 비리고.... 턱 너무 아팠습니다.... 고른 베이글 중에 가장 비쌌는데 이래서 너무 아쉬웠어요... 그냥 연어 먹어볼 걸 그랬어요... 종이 안 감싸서 그냥 한 번에 넣어서 포장해 주실 때부터 뭔가 저랑 안 맞는 곳인 건지..... 아쉬웠습니다. 

 

베리굳 베이글 혹시 오시는 분들 계시다면 이 메뉴는 진짜... 비추구요. 나중에 집에서 먹은 시금치, 블루베리, 플레인, 올리브는 다 맛있었습니다. 버터 솔트는 그다지 기억에 남지는 않는데 나쁘지도 않았던 것 같으니 참고해주세요. 

 


 

내부도 여유롭고 의자가 정말 귀여워서 의자 사진을 많이 찍었네요. 베이글 좋아하는 분들은 한번쯤은 가보면 좋을 베리굳 베이글 리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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