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가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에 대해서는 잘 글을 쓰지 않는 편인데 얼마 전에 지하철 파업과 추위에 치여 들어간 아무 투썸플레이스에서 우연히 맛 본 초콜릿 밀크티 라테가 정말 맛있었어서 공유해볼까 합니다.
어느 때부터인지는 모르겠지만 프렌차이즈 카페만 가득하던 서울에 인스타그램식 카페와 커피맛과 개인 취향에 맞는 개인 카페들이 가득해져서 별일 없으면 프랜차이즈 카페는 잘 가지 않게 되었었는데요. 오랜만에 들른 투썸플레이스를 보니 익숙한 내부 인테리어와 널찍한 테이블, 테이블마다 있는 콘센트가 새삼 좋아 보였습니다. 역시 인간이란 낯선 것에 더 끌리는 법일까요? 개인 카페에서 노트북을 들고 오래 작업하기 눈치 보이기 십상인데 생각해보니 이런 좋은 곳이 있었네요.
아무튼 얼마전 귀갓길에 마침 퇴근시간에 걸리고, 하필이면 지하철 파업으로 지하철을 타기도 너무 어려워 버스를 탈까 올라왔지만 계속해서 꽉 찬 버스를 보고 날은 해가 질수록 추워만 지고 에라 모르겠다 하는 마음으로 들어온 투썸에서 눈에 띄는 메뉴인 초콜릿 밀크티를 시켜보았는데요. 사진에서 보시는 것 같이 밀크티 티백이 들어있는 핫 초콜릿 위에 꾸덕한 초콜릿 토핑과 슈가파우더까지 집에서 담요 두르고 티브이 앞에서 먹고 싶은 맛이네요. 이 음료를 마신 이후로 계속 이 맛이 떠올라서 조만간 동네 투썸에 가보려고 합니다... 겨울이 지난다고 이 메뉴를 없애지 말아 주세요 투썸플레이스 관계자분들... 역시 CJ는 대중의 맛을 잘 아는가 봅니다... 광고도 아니고 그냥 맛을 잘 아는 블로거의 사담이었습니다. 추운 12월 색다른 핫 초콜릿이 당기는 분들에게 이 초콜릿 밀크티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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