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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ENTLE SLOPE 젠틀슬로프 ] 서울대입구 봉천동 조용하고 힙하면서 따뜻한 샤로수길 근처 카페

by 여기는 목성 2022. 11. 27.

 

 

 

 

 

매주 목요일 정기휴무

월-수, 금 10-21

토, 일 11-21

 

봉천동 쑥고개로 완만한 언덕에 위치한 젠틀 슬로프

서울대입구 이 편한 세상 아파트, 아이원 아파트 앞 

 

 

 

 

 

 

 

 


 

 

안녕하세요. 오늘도 얼마 전 발견한 좋은 카페 추천해드려요.

서울대입구, 샤로수길 부근에 가면 항상 너무 시끄럽고 사람이 많아서 불편했었는데요. 메인 스트릿을 벗어나 조금만 다른 골목에 들어가도 조용하면서 맛있는 커피와 디저트를 맛볼 수 있는 카페를 발견해서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커다란 원목 대문과 바깥을 볼 수 있는 귀여운 유리창이 시선을 사로잡는 카페 슬로프에 다녀왔습니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바로 벽면에 있는 디저트를 소개해주는 사진들이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티라미수와 블루베리 크럼블 치즈케이크, 크로와상이 눈에 띄네요. 마치 미국의 영화 포스터 같이도 하고 통일되면서도 각 메뉴의 특성을 잘 보이는 포스터라 사장님의 센스가 돋보입니다.

 

 

 

이 카페에서 눈에 띄는 것 중에 하나는 조명이었어요. 조명 하나하나 세심하게 고르시고 신경 쓰신 게 느껴졌어요. 저도 조명광 인중 하나여서 어딜 가나 조명을 살펴보게 되는데 이곳의 조명은 다다르고 귀엽고 유니크하면서 빈티지해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어요. 천장부터 내려온 알전구에 갓을 씌운 모양이 뉴올리언스를 생각나게 하네요. 정말 멋스러워요.

 

 

 

조금 둘러보면 쑥쑥 잘 자라고 있는 올리브나무와 BEST COFFEE IN THE TOWN! 과 함께 귀여운 캐릭터의 젠틀 슬로프 포스터가 있어요. 하나의 브랜드가 되기에 충분한 로고예요. 외주를 맡기신 건지 직접 하신 것인지 궁금하네요! 

카페 하나도 요즘은 브랜드로서의 정체성을 가지면 더 믿음직스러우면서 신뢰가 가고 기억에 잘 남는 것 같아요. 

 

 


 

 

 

 

 

 

원목으로 된 벽면과 빈티지한 유리 갓 전등, 벽면 등 체크 무의 천으로 된 커튼, 원목 테이블의 조합이 멋스럽습니다. 좌석마다 거의 콘센트가 있었던 것 같아 작업하러 오기에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지칠 때마다 고개를 들어 창밖을 구경하기에도 좋은 유리창으로 되어있고요!  이제 메뉴를 살펴볼까요?

 

 

 

원목으로 된 카운터와 쇼케이스가 눈에 확 띄고 멋졌습니다. 빈티지스러우면서 세월이 묻어났어요. 마치 해방촌에 놀러 온 기분이었는데요. 다양한 디저트에 행복한 고민에 빠지기도 했답니다. 버터밀크 비스킷은 벌써 품절이었나 봐요.. 티라미수도 한 개 남고 저는 디저트 중에 시나몬이라는 글자에 꽂혀 시나몬롤,, 케이크 같은 것을 주문했는데 정확한 메뉴 이름이 기억이 안 나네요. 하하 인스타그램을 보니 계절마다 조금씩 디저트를 바꾸시나 봐요 바뀔 때마다 맛보러 가는 재미도 있을 것 같아요. 젠틀 슬로프 인스타그램 주소는 

http://instagram.com/gentle__slope

입니다. 

 

 

 

 

 

커피와 케이크를 주문하고 좋은 음악을 들으며 창밖의 막바지 가을을 느껴봅니다. 여유로운 동네의 분위기가 좋네요. 유리창에 그려진 젠틀 슬로프만의 시그니처 캐릭터가 너무 귀여워요. 꿈에 나오겠어요. 밖에도 올리브 나무가 쑥쑥 자라고 있네요. 저도 집에 올리브를 키우는데 정말 장한 식물(?) 같아요. 물만 잘 주고 혼빛만 잘 비춰주면 신경 쓰지 않아도 혼자서 건강하게 잘 자라요. 초보 식 집사분들 올리브나무 깨알 추천하고 지나갑니다.

 

 

 

 

 

 

가게 내부를 보면 전체적으로 천장까지 원목으로 되어있어서 편안한 느낌이 듭니다. 아까 말씀드린 조명이 군데군데 빛나고 있어요. 어디서 구매하신 건지 정말 궁금했어요. 몬스테라도 보이네요. 밀어서 열 수 있는 작은 유리창들도 카페의 멋을 더합니다. 특히 입구의 문이 크고 무게감이 있어서 특별한 곳에 오는 듯한 기분은 덤으로 느낄 수 있었어요!

창가 1인석 자리 두 개 내부에도 4개 정도의 둥근 좌석이 넉넉하게 있었어요. 대화하거나 혼자서 책을 읽기에도 좋은 공간입니다.

 

 


 

 

 

 

 

제가 시킨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시나몬롤 맛이 나는 케이크.. 가 나왔습니다. 커피와 디저트는 정말 잘 어울리고 당 충전하기에 충분했습니다. 엔도르핀이 도는 맛이었어요. 

사장님도 정말 친절하시고 음악도 좋은 노래만 흘러나와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좋았어요. 봉천역, 서울대입구 쪽에 오셔서 특별한 카페를 찾으신다면 젠틀 슬로프 추천해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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