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미단
11시-9시
내방역 인근
얼마전... 누워서 sns 세상을 서핑하던 중
내 눈길와 침샘을 자극하는 떡볶이 장면을 보았는데..
학교 앞 떡볶이 같은 국물과 비주얼에 심지어 가래떡으로...
쌀 떡파의 심장이 두근거려서
당장 그 곳, 홍 미단이라는 곳을 검색해보았다.
그리 멀지않은 내방역에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우리가 어떤 민족인가?
혹시나 하는 마음에 배달의 민족에 검색해 보았는데,
홍미단 블랙 딜리버리라는 이름으로 배달이 가능한 것이었다.
그것도 배민1으로 아주 빠르게....
나는 당장 떡볶이와 순대, 튀김을 주문하였다. 떡꼬치 같은 떡강정도 주문하고 싶었지만
혼자서 무리라는 생각에 맛있는 것을 못 먹을 바에는 다음으로 미루자는 마음으로 저렇게 주문해 보았다..
띵-동
정말 빠르게 도착한 홍미단..
캐릭터가 굉장히 귀엽고 트랜디..하다.
쇼핑백은 귀여워서 킵해두기로 마음먹고
빠르게 봉투 안을 확인해 보았다.
고구마 튀김, 새우튀김, 오징어 튀김...
엄청 바삭해보이고 너무 예쁘다...
특히 저 새우 튀김은 그냥 대충 새우인 척하는 새우튀김이 아닌,
정말 새우가 통으로 튀겨져서 바다에 온 줄 알았다...
일단 새우튀김 맛집이라는 타이들로 내 마음속에 자리 잡은 홍 미 단
그리고 순대! 순대 양 진짜 많이 주신다.
내장도 선택할 수 있어서 좋다.
요즘 양심도 없이 순대 시키면 순대만 오는 곳이 있어서 어이없던 기억이 조금 있는데
역시 순대에는 내장들이 함께 와야한다.
그리고 여기는 부산식이라 그런지 양파와
쌈장을 같이 주시는데, 슬픈 소식은 내가 급하게 먹는 나머지
봉투 안에 있던 쌈장을 뒤 늦게 발견했다는 슬픈 사연 전해드려요......
그리고! 대망의 떡 볶 이
여기 정말 센스 있다고 생각한게 주문할 때
떡을 많이 할지 어묵을 많이 할지 선택할 수 있고
세세하게 비율도 선택 가능해서 좋았다.
순대랑 튀김도 시켜서 떡을 먹으면 분명 배가 터질 거라는 계산에
가래떡 2 줄과 어묵 많이로 선택하였다!
저 귀여운 캐릭터, 떡볶이 포장에도 쏙 들어가 있다.
너무 귀여워!
그리고 홍미 이야기- 라면서 따뜻한 글귀와 전하고 싶은 메시지도 간단히 적혀있는데
역시 마케팅 전쟁의 세상에 살고 있구나 싶었다.
이런 것이 성공하는 마케팅이구나... 싶었다.
귀엽고 따뜻한 게 최고다.
순대가 보는 것보다 많을 수 있습니다.
순대 러버들 눈 돌아갈 곳이다.
통이 꽤나 깊은데 다 있고, 양파와는 처음 먹어봤는데 진짜 맛있는 조합니다.
다음엔 꼭 쌈장을.... 꺼내서.... 찍어먹어 봐야지 흑흑....
환상의 조합.. 가래떡이 정말 영롱하다.
부산은 3번 정도 가봤는데, 갈 때마다 꼭 먹는 다리집!
다리집이 생각나는 맛이었다. 감격스러워..
어묵도 정말 허투루 쓰지 않으시는 것 같았다. 완전 부산어묵 맛. 파도 곁들여져 있어서
정말 맛있고 원하는 매운맛 단맛 충족..
특히 요즘 유행하는 엽떡식 사발 떡볶이를 별로 안 좋아하는 나 같은 류의 인간들이 찾던 바로 그
떡튀순!!!!!!!!
행복이란 이런 것일까? 가래 떡볶이 한입 쏙 넣어 씹어먹는 그런 것...?
홍미단 배달로도, 매장 가서도 드시는 것 강력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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