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화-일 10-8
안녕하세요! 제가 한 달 전쯤 새로 생긴 빵집, 사당과 이수 사이에 있는 딴짓 제과점을 소개하면서 주접을 떨었었는데요.
집 근처라 그런지 빵 먹고 싶을 때마다 자주 가게 되더라고요. 빵을 끊어야 하는데.. 이번 생에는 불가능하지 싶습니다.
식사 겸으로 먹을 샌드위치 잠봉 뵈르 같은 류가 당기던 찰나에 딴짓 제과점에도 햄치즈 바게트를 팔았던 게 기억에 남아서 달려가 보았습니다.
처음 가서 주접을 떨었던 포스팅은 2022.10.19 - [cafe] - [ 딴짓 제과점 ] 내가 찾던 모든 빵이 있는 곳 이수 사당 새로 생긴 베이커리 맛집 여기서 참고해주세요!
첫 포스팅 이후에도 두세 번 갔었는데 언제나처럼 사장님은 친절하시고 빵도 다양하게 있었습니다. 커피도 맛있고요!
이번에는 집으로 포장해와서 먹어봤습니다.
먼저 햄치즈 바게트입니다. 사실 요즘 잠봉 뵈르가 유행이라 그런지 여기저기 많이 파는데 맛있는 곳을 찾기는 조금 어렵더라고요? 솔직한 리뷰드리면 딴짓 제과점의 햄치즈 바게트는 제 입맛에 중간 정도였습니다. 가장 큰 장점은 바게트. 딱 보기에도 맛있게 생겼죠? 바게트가 진짜 맛있어요. 다음에 가면 바게트를 한번 사 와보려고요. 적당한 사이즈에 그 특유의 바게트의 거칠면서 바삭한 겉면에 촉촉한 속이 알맞았고요. 약간 아쉬웠던 건 햄 퀄리티가 쏘쏘였다는 것. 그래도 빵이 일단 맛있어서 기분 좋은 한 끼가 되었답니다. 추천해드린다면 이것보단 저번에 먹었던 토마토 양파 크림프 레첼을 더 추천해드려요!
그 메뉴가 좀 더 이 베이커리의 시그니처 같은 맛이었답니다. 그 메뉴는 이전 포스팅에서 확인해보실 수 있어요.
포장이 정말 귀여워요. 요즘은 가게 이름을 딴 포장 스티커나 마스킹 테이프를 직접 제작하는 곳이 많은 것 같아요.
사 먹는 입장에서도 기억에도 잘 남고 기분도 좋네요. 귀여운 게 최고입니다. 이번에는 소금 빵 보여드릴게요.
소금 빵도 무난하게 맛있었어요. 겉바속촉에 소금빵 특유의 버터리한 맛까지 흠잡을 것 없이 맛났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여기도 맛있지만 사당동 소금 빵은 더블유 베이커리가 가장 맛있었던 것 같아요. 너무 솔직했나요? 하지만 전 제 돈 제산이라서.. 더블유 베이커리는 아직 포스팅을 안 했네요 조만간 업로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나 딴짓 제과점도 나쁘지 않았다. 제 생각에 딴짓 제과점에서 가장 맛있는 시그니처 빵은 라우겐 크루아상입니다!!! 갈 때마다 이거 없으면 섭섭하고.. 속상하고.... 아쉽고... 눈물 나요.
짜자잔... 바로 이 빵입니다. 라우겐 크루아상은 왜 유행을 안할까요? 개인적으로 가장 맛있는 빵 같아요. 기존의 프레첼빵의 느낌을 낸 크로아상인데 크로아상처럼 부스러기도 많이 나지 않으면서도 프레첼빵처럼 퍽퍽하지도 않고 두개의 빵 맛의 장점만을 낸 것 같아요. 딱 단맛없는 포도당 그 자체의 맛을 즐기시는 분들이라면 후회없을 빵입니다.
라우겐 크로아상은 정말 파는 곳도 찾기 쉽지 않고 또 맛있는 곳을 찾기도 쉽지 않은데 바로 집 앞에 판매 중이라니 제 카드 맡기고 가도 될까요.. 사장님 장사 오래오래 해주세요... 늘 애매한 빵집에 만족하던 사당동 이수 방배 남성역, 관악구, 동작구 주민분들 딴짓 제과점으로 달려가십시오....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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