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동네에 날이 갈수록 좋은 곳이 너무 많이 생겨 바쁘게 돌아다니고 있는 여기는 목성입니다.
생긴 지 조금 된 걸로 알고 있는 요키코 히, 독특하고 너무 귀여워서 꼭 가고 싶었는데 생각보다 오픈시간이 이르고 라스트로더 5:30으로 마감이 빨라서 타이밍을 놓치고 있다가 드디어 다녀왔습니다.
요키코히는 일본 킷사텐 형식의 카페로 커피, 티, 소다 등 음료와 푸딩류의 디저트, 샌드위치나 스파게티, 수프 등의 간단한 식사메뉴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라고 해요.
가게 이름이 일본어로 <좋다>라는 단어의 문어체로, 여러모로 유용하고 좋은 공간과 좋은 체험을 제공하고자 하는 마음을 담아지으셨다고 해요. :)
귀여운 간판을 지나 한 계단 올라가면 가게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카페 내부는 굉장히 넓은 편이고 공간 구획이 잘되어있고 콘센트도 꽤 있어서 좋았습니다. 자리에 앉으면 사장님이 메뉴판 가져다주세요. 10년 전쯤 자주 보던 카페 느낌의 메뉴판이랄까요? 너무 귀엽습니다. 카페 분위기와 일본음악 덕에 일본 여행에 온 기분이 절로 들었어요.
커피가 저렴한 편이라 좋았습니다. 음료도 다양하고 식사메뉴도 꽤 있는데 못 찍었네요. 모닝 세트로 계란과 빵 소시지 등이 나오는 플레이트가 9천 원에 판매 중이었고요. 이외에도 식사메뉴가 꽤 있었어요. 야끼 소바나 키츠네가락국수 나폴리탄, 타마고 산도, 가락국수샐러드, 그리고 토스트 메뉴에 기본 버터부터 앙버터 명란마요 햄치즈 더블치즈 등 사실 카테고리 선택할 때 식당이라고 해야 하나 고민할 정도로 선택지가 많았습니다. 혼밥 하러 오기도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귀여운 비주얼의 푸딩 디저트들, 커피젤리 안닌도후-아몬드 풍미의 우유푸딩과 살구잼 다 궁금해요 차차 와서 먹어보고 싶습니다.
이날 저는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수제 앙버터 토스트로 주문해 보았어요. 앙버터 보고 어떻게 안 시켜!
내부는 편안하고 아기자기하며 널찍하여 좋습니다. 소품 하나하나 구경하는 재미가 있어요. 또한 카페 뒤편의 창으로 보이는 뷰가 정말 마음이 탁 트이고 좋았습니다.
이날 너무 더웠어서 물을 찾았더니 사장님께서 손수 떠다 주셨어요. 다 직접 가져다주시고 너무 친절하세요...
커피는 산미는 없고 구수한 맛의 뭐랄까 예스러우면서도 또 쓰지는 않고 맛있는 개성 있는 커피였어요.
그리고 앙버터 나오셨습니다. 익숙하지 않은 비주얼에 한번 놀랬는데 팥이 통으로 없어도 이렇게 맛있을 수가 있습니다.
수제니까 직접 팥 가신 걸까요... 너무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저 평범해 보이는 토스트 또한 왜 이리 맛있는지요... 따뜻하고
또 식사용 포크와 나이프로 기분도 내서 좋은 시간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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